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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몰했습니다.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는 와중에 상어를 목격했다는 수많은 신고가 접수되며 안전에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해당 글을 통해 사건 경위와, 해수욕장 등 피서지는 안전한지, 상어 출몰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건경위

10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포항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 그물에 상어가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상어는 살아있었고, 크기는 약 1.8m에 육박했습니다. 이 개체는 청상아리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지난 1년간 상어 10마리 출몰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동해안에서 목격된 상어는 총 10마리입니다.  지난 8일 포항시에서는 한 어민이 청상아리를 발견했으며, 지난 7일 삼척시에서는 해경이 순찰 중에 청상아리를 발견했습니다.

 

6일에는 삼척, 1일에는 양양 인근에서 악상어 또한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23일에는 속초 앞바다에서 백상아리가 포획됐으며, 속초에서는 2.4m 크기의 백상아리가 포획, 속초항에서는 2.4m 크기의 악상어가 잡혀 논란이 됐습니다.

 

국내에서 상어에 의한 인명피해는 7건입니다. 이중 5명이 사망했기에, 상어의 출몰은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포항 청상아리

 

 

해수욕장 피서객은 안전한가?

백상아리는 영화 '죠스'에 등장한 종입니다. 성격이 매우 포악해 식인상어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그동안 거의 나타나지 않았는데, 지난달에만 2차례가 발견됐습니다. 피서객이 안전이 상당히 우려되는 사항입니다.

 

백상아리는 포악상어 중에서도 사람을 공격하는 성향이 강하며 해변에도 접근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해안에 상어가 연속해서 출몰하며 관광지에는 안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경은 순찰을 강화, 지방자치단체는 해수욕장에 상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물을 치는 등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해수욕장마다 안전시설이 다를 수 있으니, 해당 해수욕장의 안전 수준 확인하고 방문하길 권장드립니다.

 

해수욕장 전화번호
포항 청상아리

 

 

상어 국내 등장 원인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최윤 교수는 국내 상어 출몰 이유로 기후변화를 꼽았습니다. 상어는 따듯한 물을 좋아하는데, 수온이 오르면서 일부 상어딜이 영역 확장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상어 출몰이 많아진 만큼 바다를 찾는 레저 활동객들이 안전에 대해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장했습니다.